한명이서 와도 주메인메뉴+6찬.

그렇게 가격은 인당 5~6천원.

 

여기는 백반정식 식당인건 아닌데

점심 때만 백반정식 식당으로 바뀌는 고기집이에요

 

점심 메뉴로만 파는 주메뉴는 소머리국밥과 김치찌개

제육볶음이랑 냉면같은거 였는데

저는 이 집을 찾아올 땐 거의 소머리국밥만 주문해서 먹어요

덕분에 휴대폰 갤러리함에 이 소머리국밥 사진만

잔뜩 찍어놨더라구요 ㅋㅋ;;

 

 

 

요즘도 이렇게 6찬 두둑히 주는 곳 있을까요?

사장님과 사모님 두분이 운영하시고 찬가지도 직접 만드신대요

 

조미료 없이 만든 반찬이라 뒤끝맛도 깔끔하고 좋아요

우리 엄마 집반찬 먹는 듯한 느낌이라 정말 좋다는.

그 뿐만 아니라 매일매일 주시는 찬가지 종류가 바껴요!

두세가지는 꼬박꼬박 바뀌는 것 같아요

 

소머리국밥 정말 못하는 곳은 파를 넣든 뭐를 넣든

아무리 살려보려 해도 그 비린내랑 군둥내(?)를 잡지 못해서

정말 못먹겠을 소머리국밥이 많아요

 

여기는 소머리국밥 전문집도 아닌데도 맛있더라구요

고기도 질기지 않고 야들야들하고

너무 맛있는 집이에요

 

지금은 없어지고 더 유명한 순대국 체인점이 들어서긴 했지만..

매일 엄마밥 먹듯이 먹던 6찬 백반정식은

이젠 더이상 먹지 못하네요

 

너무 좋았는데 왜 이렇게 이런 마음에 드는 맛집은

오래 터를 잡지 못하고 사라질까요 ㅠㅠ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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