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의 첫눈은 원래 11월 끝에 가서 내리긴 했지만

12월첫눈은 딱 12월1일에 내렸어요

뭔가 모르게 기분이 좋더라구요~?

 

물론 퇴근길엔 적은 량이긴 해도

사진에 담은 만큼 눈이 쌓였었어요

 

저정도 쌓인 눈이 특히 미끄러운거 아시죠!!

그 때 배달집들도 배달해준다 안해준다 난리였다니깐요~

 

저희 집까지 오려면 약간의 경사진 곳이 있어서

거기가 이런 얇은 눈이 내리면

엄청 미끄러워서 차도 위험하거든요

 

오토바이가 올라올리 없죠

그래서 눈 녹았냐 치웠냐 등등

 

이날 따라 피자가 땡겨서 배달주문 하려했다가

저런 질문들 때문에 배달을 못시켜 먹었다니깐요 ㅋ.ㅋ;

 

 

 

이 사진은 약간 운치 있나요?

조금 많이 부족한가요? ㅋㅋ

 

이 사진을 찍고 있을 때 눈이 그친게 아니라

싸리눈 같은게 계속 내리고 있던 상태였어요

 

눈이 내리는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었었는데

맘처럼 그게 찍히지 않더라구요

 

고작 폰 카메라가 그런 디테일한 모습까지 담아줄 리 없겠죠 (흑..)

 

그래도 12월첫눈을 12월1일에 딱!

마주할 수 있어서 왠지 모를 반가움과 기쁨이 있었네요

이제 나이도 들어서 모든 감각, 감정이 무뎌졌다 생각했지만

아직까진 어린 동심이 남아있긴 한가봐요?

이런 12월첫눈 이란거에 의미를 담고 기뻐하다니..크큭..

 

드디어 2017년이 가는 냄새가 나네요

2018년부터는 더욱 열심히 살도록 미리 다짐해봐요.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