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수박.


이웃님들이 보시기에 어떠십니까?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멀쩡한 수박처럼 보이시나요...?




2번 수박.


그렇다면 이 수박은 어떠십니까?

보다 달달하게 먹을 수 있는 멀쩡한 수박처럼 보이시나요...?




사실 1번의 수박과 2번의 수박 중에는


먹어도 되는 건강한 수박이 있고

절대 먹어서는 안될 위험한 수박이 있습니다.


소위 '수박바이러스' 라고 불리기도 하며 '수박모자이크병'이라고 불리기도 하죠


문제가 있는 위험한 수박은 무려 19종 이상 되는 진딧물에 의해 감염된

바이러스성 전염병 입니다.



사람이 먹게 되면 설사, 구토, 배탈 등의 위험한 증상을 불러 일으킵니다.



참고로 1번 수박 vs 2번 수박 중

이 수박바이러스, 수박모자이크병을 앓고 있는 수박은 1번 입니다.





누군가가 이러한 수박을 보면

예쁜 문양이 찍힌 특이한 수박이다~ 라고 여기곤 합니다.

또 어떤 단면에는 혐오스러운 회오리 모양을 띄고 있어

먹어도 되는건지 안되는건지 갈등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이 수박바이러스는 사실 아직까지도 치료할 약제가 개발되고 있지 않다 합니다.

수박바이러스를 앓고 있는 수박인지의 여부는 단면을 잘라봐야만 알 수 있기 때문에

한 때는 대형마트에서 산 수박에도 이 수박바이러스의 단면이 확인되어

환불, 반품 교체 등의 횟수가 많았었죠


매년 9월마다 자주 발생되고 있는 수박바이러스는

감염된 수박이 유통되지 않게 예방하고는 있지만 100% 걸러지지 못해

반드시 수박을 섭취 시 단면을 잘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체적으로 확실한 문양을 보이며 구별할 수 있는 수박바이러스도 있지만

그닥 티가 나지 않는 수박바이러스도 있어서 난해합니다.


대체적으로 씨앗 주변의 과육이 부분부분 적자색을 띄는 수박,

섬유상의 줄이 심하게 눈꽃 모양처럼 확연히 갈라져 있는 수박,

단면에 3과 흡사한 회오리 모양의 무늬가 보이는 수박은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수박바이러스가 많이 진행된 수박은 썩는 냄새까지 나고

세잎클로버, 네잎클로버의 형상을 띄기도 합니다.


특히 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에게는 특히 심한 구토, 비탈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니

수박을 드실 땐 반드시 단면상태를 확인해서

수박바이러스 감염된 수박이 아닌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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